보도자료

[경남매일] 의료취약국 라오스서 봉사… "따뜻한 의사 돼야죠"

등록일 : 2020.03.18

지난 14~18일까지 라오스 보리캄싸이주 일원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직원,학생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대 의과대학, 1천500명 진료
임호식 선교사ㆍ재학생ㆍ전문가 협업
어린이ㆍ청소년 학용품 등 전달 응원

 경상대학교(GNU 총장 이상경) 의과대학(학장 우향옥)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라오스 보리캄싸이주 일원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라오스 보라캄싸이주는 수도인 비엔티엔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곳으로 차량으로 7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오지로서, 현지인들은 기본적인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지역이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에는 경상대 의과대학 교직원 6명과 재학생 10명, 경상대학교병원과 외부 의료전문가 5명이 참가했으며, 아시아협력기구 라오스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호식 의료선교사(경상대학교 의과대학 4기 졸업)와 함께 진행했다.

 경상대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은 내과ㆍ외과ㆍ산부인과ㆍ소아과ㆍ정형외과ㆍ안과ㆍ약국 등을 설치해 봉사기간 동안 1천500여 명 이상의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간 이동식 초음파장비, 부인과 검진장비, 폐활량 측정기와 간이세극등 등의 진료장비를 이용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약물처방과 간단한 외과수술기구를 이용한 국소수술, 관절강내 주사, 통증치료(TPI)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상대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 이외에도 봉사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학용품과 운동용품 등을 전달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중한 미래의 꿈을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응원했다.

 경상대 의과대학 우향옥 학장은 "이번 해외의료봉사가 의료취약국가 현지인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 이외에도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마음이 따뜻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힘든 봉사활동이었지만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배움과 작은 나눔으로 인해 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매우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대근 기자/2019.07.21 21:37

원문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421260